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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은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모발은 개인마다 성질이 달라서 손으로 머리카락의 끝을 길게 잡아당겼을 때 쉽게 끊어지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오래 유지하다가 끊어지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기존 머리카락의 길이가 끊어지기 직전까지 최대로 늘어난 만큼의 길이를 "신장률(%)"로 표현하고, 끊어지는데 필요한 힘을 "인장강도(g)"로 나타내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신장률과 인장강도가 높은 머리카락이 좀 더 탄력적이고 건강한 모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푸석한 머리카락은 탄력성이 떨어져서 금방 끊어지기 때문에 신장률이 낮게 나오게 됩니다.
모발과 수분의 관계성
우리의 모발은 재미난 특징이 주변 습도에 따라서 모발에서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게 되는데, 이것은 공기 중의 수증기와 우리의 모발이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작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시소로 표현하면 무거운 쪽으로 치우쳐진 시소의 평형을 맞추기 위해 가벼운 쪽으로 무게를 이동시킴으로써 수평을 맞추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상대습도에 비례한 모발의 수분함량의 예시는 다음처럼 표현됩니다.
상대습도(%) | 29.2 | 40.3 | 50.0 | 65.0 | 70.3 |
수분함량(%) | 6.0 | 7.6 | 9.8 | 12.8 | 13.6 |
표에서 나타낸 것처럼 공기 중의 상대적 습도가 높아질수록 우리의 모발에는 수분 흡수가 더 많아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원리를 찾아본다면 평소에 고데기로 앞머리를 잘 펴서 다닐 때는 괜찮은데 비 오는 날만 되면 머리카락에 기름도 더 많이 끼고, 부스스해지는 경우를 많이 봤을 것입니다. 비 오는 날에 유난히 머리 스타일이 망가지는 이유는 상대적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모발에서도 평형 유지를 위해 수분을 흡수하기 시작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모발 내의 수소 결합이 끊어지면서 머리를 말리기 전의 모습처럼 돼버리는 것입니다.
반대로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가 되면서 피부도 건조해지기 시작하고, 우리는 몸의 보습을 위해 로션이나 오일을 바르게 됩니다. 똑같이 모발도 겨울에는 건조함으로 인해 수분 함량이 최저로 떨어지면서 마찰에 의해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빗질만 해도 정전기가 일어나고 푸석해지는 것이지요. 이처럼 모발은 주변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증발시키고, 수분이 많아지면 그만큼 모발 내 물이 차서 무거워져서 머리카락이 축 처지게 되는 것이랍니다.
모발 손상의 원인
두피를 기준으로 두피 밖으로 나와 있는 모발의 부위는 "모간"이라 하는데, 머리카락 전체를 통칭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모간은 모발의 수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길이에 따라서도 변화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우리가 머리를 자르거나 샴푸칠을 하고,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 빗질을 할 때, 파마나 염색을 할 때 자극을 받게 되고, 추가적으로 공기가 건조하거나, 자외선을 쐬고, 바닷가에서 짠기 있는 바닷물에 젖었을 때 등 환경적인 자극에 영향을 받아 손상이 가게 됩니다.
모간의 바깥쪽을 둘러싸고 있는 "모소피" 부분은 이러한 외부 자극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게 되고, 스트레스가 축적이 되는 경우 모발의 손상이 커지게 됩니다. 모발이 손상되면 모소피의 끝부분이 갈라져서 니트 옷의 실밥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처럼 노출되고, 심하면 탈락되어 내부가 노출될 수도 있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의 모발은 빛에 비쳤을 때 난반사가 일어나서 윤기가 사라지고, 거칠어 보이는 외관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극도의 손상으로 모소 피 층이 탈락된 부분이 많아지게 되면 내부의 "모피질"부분이 노출되어 내부 모발의 수분이 증발돼버리게 됩니다. 결국 모발 내 수분함량이 적어지면서 빗질만 해도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고, 외관상 부스스하고 푸석함 느낌이 강해지는 것입니다.
모발은 자연적인 환경 요소에 의해서도 자극이 가지만 인위적인 요소인 파마나 염색 등의 미용 작업에 의해서도 많이 손상되게 됩니다. 머리 미용품에 사용되는 약품들은 공통적으로 "모소피"와 " 모소피 사이의 "세포막 복합체(CMC)"를 통과시키거나, "모피질" 내의 "CMC"를 통과해서 모발 내 CMC나 단백질들을 분리시키게 됩니다. 모피질은 기본적으로 모발의 수분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약품의 작용으로 모발 내 단백질이 분리되어 빠져나오게 되면서 모발의 손상을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모발 손상의 환경적 요인에는 자외선의 노출과 평소 뜨거운 헤어드라이기의 열로 말리는 것이 있습니다.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게 되면 "시스테인 산"을 형성하여 모발의 늘어나는 인장강도를 떨어뜨리고 손상을 유도하게 됩니다. 또한 모발의 색에도 영향을 주어, 모발이 빨간색으로 변화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모발에는 "유 멜라닌"이라는 오징어 먹물에도 들어있는 검은 색소인데 자외선에 의해 산화, 분해된다고 합니다.
모발의 단백질은 열에 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뜨거운 열풍의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게 되면 단백질에 변성이 와서 모발에 손상을 줄 수 있게 됩니다. 모발에는 보통 10~15%의 수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모발에 열을 가하게 되면 수분이 증발되면서 모발이 오히려 푸석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고데기와 같은 높은 온도의 열이 닿게 되면 모발 내 단백질이 변형되어 모소피 층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탈모의 원인과 모발 성장 주기는 밀접한 관계입니다.
탈모와 모발 성장주기(Hair cycle) 탈모는 모낭에서 새로운 모발이 형성되지 않거나, 모근이 약해진 털이 탈락하게 되면서 머리숱이 휑하게 되었을 때 통칭적으로 부르는 명칭이라고 할 수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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